국내증권사들의 무분별한 해외진출을 억제하는 한편 한국관련업무에
치중된 영업도 다각화.현지화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증권감독원은 "증권조사월보" 10월호에 실린 "우리나라 증권회사의
국제영업상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9월말 현재 우리나라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모두 7개국에 64개에
이르고 있으나 런던및 뉴욕에 집중돼있으며 영업수익의 70%이상을 한국관
련업무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호황에 힘입어 흑자를 내고 있으나 한국증권사간의 과당경쟁,
한국증시상황에 따른 수익성취약등의 문제점을 안고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증권의 해외진출시 현지 경제금융상황등은 물론 국내증권사간 경쟁
등을 감안해 선정하고 현지외국인의 주식주문확보,국내기업 발행물에 대한
인수영업강화등 업무의 다양화및 현지화를 추진하고 해외증시의 선진업무
참여확대등을 통한 노하우축적등에 치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