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대서양을 중심으로한 구미컨테이너영업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서
비스망확대및 해외영업점 정비에 적극 나서고있다.

14일 한진해운에따르면 이 외항선사는 내년부터 유럽과 미국동부를 연결하
는 컨테이너 정기선 영업을 개시한다는 목표아래 독일선사와 선복량임차계약
을 맺은데 이어 미주지역의 영업조직을 개편했다.

한진해운은 내년부터 독일선사인 DSR-트라이콘으로부터 20피트짜리 컨테이
너 3백박스에 해당하는 선복량을 매주 빌려 자사의 컨테이너물량을 실어나른
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서양지역의 컨테이너화물집화를 늘리기위해 최근 미주지역의 토론토
영업소와 포틀랜드영업소를 지점으로 격상시켰다.

이어 미국동부의 노포크에도 영업소를 신설하는등 유럽과 미주대륙을 연결
하는 서비스망을 대폭 강화한다.

한진해운은 이와함께 내년중에 아시아에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지역으로 연
결되는 컨테이너영업을 추가할 계획까지 밝히고있다.

이 선사관계자는 제3국간영업을 활성화하기위해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선복량확보를 위한 투자를 2천년대까지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
다.
한진해운 이에따라 96년도 인수예정으로 발주해놓은 5천TEU(20피트짜리 컨
테이너단위)급 컨테이너선 3척외에 97년도 인수예정으로 동형의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발주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