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S(국제양모사무국)한국지부는 2~4일 서울 힐튼호텔컨벤션센터에서
"95/96가을 겨울을 위한 모직물전시회"를 열었다.

남성복의 "빨질레리"와 여성복의 "미셸클랑"이 디자인업체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표면감이 있으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 자연소재가 폭넓게
제시됐다.

울퉁불퉁하고 거친 느낌을 주는 러스틱소재, 알파카 앙고라 모헤어등 특수
모를 혼방한 자연소재, 원사나 색상을 혼합시켜 복합적인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빨질레리의 최아미디자인실장은 "디자인이나 색상보다 소재쪽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소재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성복에만
사용되던 벨벳이나 광택소재가 남성복에도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