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운업경기가 상승세를 타는데 힘입어 해운중개업체의 수입도
호조를 보이고있다.

12일 관련업계에따르면 75개에달하는 해운중개업체들의 올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모두 1천4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7%(1백48만달러)정도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해운중개업은 선박의 매매나 용대선을 중개하거나 화물집화를 알선해주는
것으로 외국선사를 대리하는 선박대리점업체와 구별된다.

이들 해운중개업체의 올상반기수수료수입중 화물중개수수료가 5백16만달러
로 절반을 차지했고 용대선수수료가 4백38만달러,선박매매수수료가 68만달
러로 드러났다.

업계관계자들은 해운중개업체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올들어 다
시 신규참여업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수수료수입이 30만달러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해운중개업체
는 한국유니버살 훤리스코리아 한샘인터내쇼날 고려용선 서로해운 해공인터
내쇼날 신라해운 장수해운 세원해운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