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상사 1원짜리 응찰하다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국상사가 1원짜리 응찰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유류대리점인 안국상사는 한국중공업의 태안화력발전
소 1,2호기발전 설비용 터빈유 실험물량(1천32드럼)입찰에 참가하면서 1원에
낙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안국상사가 정유사로부터 이 물량을 1억8천7백61만7천원에 구입하
고도 이처럼 거의 "공짜로" 입찰가를써 낸 것은 부당염매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법위반행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2천만원을 부과했다.
또 안국상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국중공업의 구매예산(1억8천5백3
6만원)대비 26-45%수준에 입찰가를 써낸 경인에너지 한국쉘석유 세방석유 공
단가스등에는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안국상사는 비록 실험물량을 1원에 공급했지만 20년간 장기계약이 가
능해 손해액은 앞으로 거래과정에서 충분히 보전할수 있어 이처럼 낮은 가격
에 입찰했다고 공정위에 해명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염매행위는 장기공급계약상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
해경쟁사업자를 배제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유류대리점인 안국상사는 한국중공업의 태안화력발전
소 1,2호기발전 설비용 터빈유 실험물량(1천32드럼)입찰에 참가하면서 1원에
낙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안국상사가 정유사로부터 이 물량을 1억8천7백61만7천원에 구입하
고도 이처럼 거의 "공짜로" 입찰가를써 낸 것은 부당염매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법위반행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2천만원을 부과했다.
또 안국상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국중공업의 구매예산(1억8천5백3
6만원)대비 26-45%수준에 입찰가를 써낸 경인에너지 한국쉘석유 세방석유 공
단가스등에는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안국상사는 비록 실험물량을 1원에 공급했지만 20년간 장기계약이 가
능해 손해액은 앞으로 거래과정에서 충분히 보전할수 있어 이처럼 낮은 가격
에 입찰했다고 공정위에 해명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염매행위는 장기공급계약상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
해경쟁사업자를 배제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