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호주)이 94미국프로골프협회(PGA)그랜드슬램컵대회(총상금
100만달러.한화약8억원)최종일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했다.

노먼은 10일(한국시간) 하와이 포이푸베이리조트GC(파72)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경기 18번홀에서 1.8m이글퍼팅을 성공시켜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70.66)를 기록, 우승상금40만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영국오픈에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에게 져 아깝게 2위에 그쳤던
노먼은 이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자들을 제치며 올 시즌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노먼은 닉프라이스가 올시즌 메이저타이틀 2개를 획득해 평균타수1위자격
으로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이 대회에 출전했다.

영국오픈과 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닉프라이스(짐바브웨)는 139타로
2위에 머물렀고 US오픈우승자 어니엘스(143타)와 매스터즈우승자 호세마리아
올라사발(144타)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