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출범이후 금융관련단체장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강환생보협
회장의 취임1주년을 계기로 보험가에서 생.손보협회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거리. 보험업계는 이들 업계출신 회장이 대내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운영에 내실을 기하는등 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
"회원사의 대변자"역할등 협회로서 제자리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대내적인
면에선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반면 대정부관계등 대외적인 면에선 한계가 있어 업계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데는 역시 부족한 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않은 편.

업계 관계자는 이와관련,"업계출신 회장이어서 과거 거물급회장이 재직
할때와는 달리 사소한 일에도 감독당국의 실무책임자가 회장에게 직접
지시(관)하는 일이 많다"며 "당국의 이같은 태도가 없어지기 전까진
민선회장의 대외활동에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한마디.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