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한국차 미국서 품질 인정..최근들어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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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미국시장에서 국산자동차가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10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1만2백20대
를, 기아자동차가 8천2백39대를 각각 판매하는등 현지판매가 이미 지난해
한해동안의 전체판매대수를 1만대이상 웃돌고 있다.
지난해 10만9천대를 팔았던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16.0% 늘어난 12만
5천대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1만1천대를 현지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국산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 비교적 싼데다
현지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트로이트에서 발간되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10월31일자에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등의 품질이 크게 개선돼 소비자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현대딜러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가 일본업체들보다 딜러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해 딜러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도 현대자동차 판매호조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88년 26만4천2백82대를 정점으로 판매가 급격히 줄기
시작, 4년만인 지난92년에는 10만8천5백82대까지 떨어졌었다.
현대자동차 수출본부장 백효휘부사장은 이같은 호조가 엑셀의 참패끝에
지난5년간 노력해온 결과라며 현재 쏘나타 등은 주문을 못댈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급속한 물량증가보다는 이미지개선에 중점을 두면서
세계 최대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내년초 엑센트의 현지판매와 함께 매년 한가지 이상의 신차종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2월 세피아로 미국시장에 첫진출한 기아자동차도 현재 딜러당 판매
댓수가 18대로 수입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고차 감가율도 8%로
혼다 시빅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초부터 스포티지를 현지판매하면서 기업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
급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10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1만2백20대
를, 기아자동차가 8천2백39대를 각각 판매하는등 현지판매가 이미 지난해
한해동안의 전체판매대수를 1만대이상 웃돌고 있다.
지난해 10만9천대를 팔았던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16.0% 늘어난 12만
5천대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1만1천대를 현지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국산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 비교적 싼데다
현지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트로이트에서 발간되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10월31일자에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등의 품질이 크게 개선돼 소비자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현대딜러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가 일본업체들보다 딜러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해 딜러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도 현대자동차 판매호조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88년 26만4천2백82대를 정점으로 판매가 급격히 줄기
시작, 4년만인 지난92년에는 10만8천5백82대까지 떨어졌었다.
현대자동차 수출본부장 백효휘부사장은 이같은 호조가 엑셀의 참패끝에
지난5년간 노력해온 결과라며 현재 쏘나타 등은 주문을 못댈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급속한 물량증가보다는 이미지개선에 중점을 두면서
세계 최대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내년초 엑센트의 현지판매와 함께 매년 한가지 이상의 신차종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2월 세피아로 미국시장에 첫진출한 기아자동차도 현재 딜러당 판매
댓수가 18대로 수입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고차 감가율도 8%로
혼다 시빅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초부터 스포티지를 현지판매하면서 기업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