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불리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선물환계약을 체결할수있다.

예컨대 달러보유자는 달러약세가 전망될때 달러선물환매도계약을 맺어
손실을 피할수있다.

그러나 환율예측이란 그리 쉽지않다. 환율이 불리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신하기 어려운게 일반적이다.

이때 선물환과 옵션을 묶은 옵션부선물환거래(FORWARD BREAK AGREEMENT)
를 이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기법을 섞는 합성거래기법의 하나로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히
BREAK FORWARD로 부른다.

예컨대 달러를 초과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고 치자. 달러약세를
확신한다면 달러선물환매각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그러나 달러가 예상과 달리 강세를 보였다면 어떻게 될까. 선물환매각
계약때문에 달러를 비싸게 팔 기회를 놓치고마는 꼴이 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선물환매각계약에다 콜옵션(특정자산매입)매입계약
을 함께 체결할수있다. 만일 달러가 예상대로 약세를 보이면 선물환만
팔아 손실을 피할수 있을 것이다.

이때 콜옵션은 행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선물환매각으로 손실을 보게되기
때문에 콜옵션을 행사,달러를 시장가격보다 싸게 매입함으로써 선물환
매각으로 입은 손실을 보전할수있게 된다.

콜옵션을 행사해 산 달러로 선물환매각분 달러를 지급함으로써 기존의
보유달러는 그대로 유지할수 있다.

<고광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