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공개,새로 상장된 주식은 상장 1~2개월후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경우
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가 기업을 공개,금년들어 신규상장된 21개종목의 주가추이
를 분석한 결과 이중 13개종목이 상장후 1~2개월정도에 금년 최고주가를 기
록했다.
작년말 공모주청약을 받아 지난1월 신규상장된 삼성중공업등 5개사의 경우
모두 2월중에 주가가 금년최고치를 나타냈다.

신규상장 주식들은 이후에는 소폭의 등락을 되풀이하는 경향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상장직후에는 매물출회가 부진한가운데 상승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적정수준이상까지 올랐다가 이후 조정기를 거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4일현재 금년 신규상장주식의 주가는 공모가에 비해서는 평균 1백75%
,상장첫날의 기준가보다는 64%가 높아 공모주의 투자수익이 상당히 큰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3월 신규상장된 성미전자의 경우 현주가가 6만8천원으로 공모가에
비해서는 5백80%,기준가보다는 2백75%나 높다.

금년 신규상장 주식중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11월들어 연중최고치
를 기록하고있는 종목도 금성산전 오뚜기식품등 7개에 달하고있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