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덕적갈등 어른탓' .. 발달심리학회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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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사회의 도덕적 관념에 대해 갈등을 느낄때 그 책임의 대부분이
성인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달심리학회(회장 최경숙 성균관대교수)가 5일 연세대장기원기념관에
서 개최한 "한국청소년의 심리적특성"이란 학술심포지움에서 송명자
동아대교수(교육학)는 서울과 부산의 중고대학생 8백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교수가 발표한 "청소년의 도덕적 성숙성:사회적 규범및 책임판단 분석"
에 따르면 자리양보를 기대하는 노인이 잘못됐다고 답한 비율은 72.6%에 달
했다.
이에비해 자리양보를 하지않은 청소년에게는 50.5%정도 잘못이 있다고
느꼈다.
자리양보에 대한 거부반응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해져 중학생은 77%,고등
학생은 73.7%,대학생은 67.2%가 자리양보를 기대하는 성인을 탓했다.
학교규범이나 강의방식에 대해 갈등을 느낄때도 청소년들은 학교측책임이
각각 69.6%와 89.5%라고 대답했다.
반면 청소년자신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규범 24.3%,강의방식 11.1%에
불과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강의방식에 대해서 96.1%가 학교책임을 물어 수업에 대
한 불만이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송교수는 "청소년들이 성인에게 저항하는 행동을 잘못으로 판단한 답이
50%를 상회하나 심정적으로 규범압력에 반발을 느낀다는 응답자 역시 5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기조강연을 한 김태길 서울대명예교수는 "청소년들의 비행이 날
로 늘어나고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의 신경증세를 보이는 젊은이의 비율도 높
다"고 밝히고 이는 도덕,가치관 교육의 실패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덕,가치관교육이 실패한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부모와 교사의
가치관형성에 관한 기초지식이 부족하기때문"이라며 청소년심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고대학생 심리.사회성숙성의 비교및 평가"를 발제한 서봉연
서울대심리학과교수와 황상민 세종대 교육학과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사회예절을 중시하는 집단이 돈이나 개인관리를 중시하는 집단에
비해 높은 정서안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예절을 중시하는 집단은 대인관계와 사회적 통합요인에서도
돈을 중시하는 집단보다 긍정적이라며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진 연세대심리학과교수는 "청소년기의 자아중심성"이란 논문에서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은 지금까지 발달상의 미숙때문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그같은 자아중심성이 사회,심리적 압력으로 인한 갈등때문에
강화되는지의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청소년,어느정도 성숙했나"를 놓고 열린 토론회에는
홍강의 서울대교수,강지원 법무부관찰과장,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범죄연
구실장등이 참여,청소년의 부적응문제와 문제행동의 예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
성인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달심리학회(회장 최경숙 성균관대교수)가 5일 연세대장기원기념관에
서 개최한 "한국청소년의 심리적특성"이란 학술심포지움에서 송명자
동아대교수(교육학)는 서울과 부산의 중고대학생 8백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교수가 발표한 "청소년의 도덕적 성숙성:사회적 규범및 책임판단 분석"
에 따르면 자리양보를 기대하는 노인이 잘못됐다고 답한 비율은 72.6%에 달
했다.
이에비해 자리양보를 하지않은 청소년에게는 50.5%정도 잘못이 있다고
느꼈다.
자리양보에 대한 거부반응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해져 중학생은 77%,고등
학생은 73.7%,대학생은 67.2%가 자리양보를 기대하는 성인을 탓했다.
학교규범이나 강의방식에 대해 갈등을 느낄때도 청소년들은 학교측책임이
각각 69.6%와 89.5%라고 대답했다.
반면 청소년자신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규범 24.3%,강의방식 11.1%에
불과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강의방식에 대해서 96.1%가 학교책임을 물어 수업에 대
한 불만이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송교수는 "청소년들이 성인에게 저항하는 행동을 잘못으로 판단한 답이
50%를 상회하나 심정적으로 규범압력에 반발을 느낀다는 응답자 역시 5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기조강연을 한 김태길 서울대명예교수는 "청소년들의 비행이 날
로 늘어나고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의 신경증세를 보이는 젊은이의 비율도 높
다"고 밝히고 이는 도덕,가치관 교육의 실패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덕,가치관교육이 실패한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부모와 교사의
가치관형성에 관한 기초지식이 부족하기때문"이라며 청소년심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고대학생 심리.사회성숙성의 비교및 평가"를 발제한 서봉연
서울대심리학과교수와 황상민 세종대 교육학과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사회예절을 중시하는 집단이 돈이나 개인관리를 중시하는 집단에
비해 높은 정서안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예절을 중시하는 집단은 대인관계와 사회적 통합요인에서도
돈을 중시하는 집단보다 긍정적이라며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진 연세대심리학과교수는 "청소년기의 자아중심성"이란 논문에서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은 지금까지 발달상의 미숙때문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그같은 자아중심성이 사회,심리적 압력으로 인한 갈등때문에
강화되는지의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청소년,어느정도 성숙했나"를 놓고 열린 토론회에는
홍강의 서울대교수,강지원 법무부관찰과장,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범죄연
구실장등이 참여,청소년의 부적응문제와 문제행동의 예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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