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브레맨지방경찰은 3일 컵 위너스컵원정경기에서브레맨팀과 경기를
벌이는 로테르담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한 네덜란드 축구팬
400여명을 난동을 부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류처분했다.

브레맨경찰은 네덜란드 축구팬들의 상당수가 돌멩이를 소지하거나 술과
마약등을 가지고 있는등 "훌리건<축구장난동꾼>"혐의가 짙어 이들을
체포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밝혔다.

로테르담팀을 응원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는 모두 5,000여명의 축구팬이
브레맨으로 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