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양국의 통상관계가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관리들과 기업가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중인 이부총리는 "미국의 반대로 중국의 연내 GATT재가입이 어렵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시장개방조치등 GATT가입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했으나
미국이 더 많은 시장개방을 요구하면서 중국의 가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도로시 도스킨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보는 중국이 더 많은
경제개혁및 시장개방조치를 취해야 GATT에 다시 가입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중국에 대해 시장개방을 더 확대하고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게 내국민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중국대외경제무역부의 한 고위관리는 미국이 중국의 GATT가입을
계속 반대한다면 중국정부도 미국의 아.태경제력체(APEC)무역자유화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오는 15일의 APEC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GATT가입문제를 비롯한 미.중통상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