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은행권이 기관투자가들중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10월말까
지의 주식 순매수금액이 2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또 일반투자가는 2조원이상
의 순매도를 보였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은행권은 모두 11조8천3
백6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9조5천5백4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총 2조2
천8백2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이 주식 매도우위를 기록한 달은 지난 2월 한달뿐이며 나머지 9개
월은 모두 주식을 사는데 주력했다.

은행의 올해 순매수 규모는 보험사의 7천3백15억원,투금사의 4천1백22억원
,종금사의 1천1백79억원에 비해 훨씬 큰것으로 올해 주가상승에 가장 큰 영
향을 준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비해 일반인 투자자들은 1백23조3백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1백25
조8백5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2조5백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사는 올해 7천4백95억원 어치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기관투자
가 가운데 가장 팔자에 열심이었으며 투신사는 1천6백7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