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와 박람회개최지의 인근관광지를 연계한 해외
여행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리더스항공은 이달 10~14일 북경에서 개최되는 플라
스틱박람회를 비롯 북경건축.빌딩박람회(11월28일~12월2일) 뮌헨전자부품박
람회(11월7일~12일)등 15개 해외박람회관광상품을 최근 개발했다.

이 여행사는 특히 2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진공산업
전을 포함 12월초까지의 일본행박람회 관광상품으로만 현재 9개를 판매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유럽 및 미주에서 열리는 7개박람회를 연계 관광상품으로 판
매중인 태영관광은 일본과 동남아지역에서 내년1월초까지 예정된 30여개 박
람회를 관광상품으로 추가로 내놓았다.

유로항공여행공사는 파리포장산업전시회(11월14일~19일) 라스베가스컴퓨터
박람회(11월13일~18일)등 3개의 해외박람회를 최근 전략상품으로 개발했다.

이밖에 비룡여행, 세계항공여행사등도 박람회관광상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내기업들이 선진외국기술을 쉽게 접할수
있는 해외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기때문에 여행사들의 박람회관광상품 개발
이 더욱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했다.

< 이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