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마몽드"브랜드가 올1월부터 지난달말일까지 1천43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림으로써 단일브랜드 매출1천억원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국내장업계에서 매출1천억원이상인 회사가 3개뿐임을 고려하면 단일
브랜드1천억원 매출달성은 놀라운 수치가 아닐수없다.

지난 91년 10월말 기초및 색조제품이 출시된이래 만 4년동안 활동적인
2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누려온 이브랜드는 지난 92년 4백44억원,
93년 9백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바있다.

"마몽드"는 "나의 세계"란 뜻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자의식
이 강해지는 시대상황에 맞추어 이름이 지어졌다.

이브랜드가 성공한 이유는 92년 출시때부터 새모델로 이영애를 등장시켜
"나의 삶은 나의것"이란 카피를 사용,적극적인 여성상을 창조해낸 광고전
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93엔 밍크브라운 출시에 맞춰 여형사CF,금년 트로픽오렌지 광고에선
보디가드편,가을의 미스티 퍼플 광고에선 모델을 스파이로 등장시키는등
정적인 화장품광고를 액티브하고 스릴넘치는 광고로 변모케한것도 소비자
들의 호응을 얻는데 일조한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