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자실업탁구단(가칭)이 오는 22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현대팀은 3일 전 대표상비군 코치 이에리사씨(40)를 감독으로,전국가대표
문규민씨(전제일합섬 소속)를 코치로 내정했으며 그룹 산하 금강개발의
경충식 이사가단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팀은 4일부터 여고 3년생 국내1인자 이경선(동덕여고)과 석은미(대성여상)
를 비롯해 신세이(대성여상) 하수정(상서여상),김선영(현대여고),김순옥
(선화여상)등 7명의 창단멤버를 소집해 내년시즌 데뷔를 겨냥한 합숙훈련
에 돌입한다.

지난해 3월 창단의사를 공식화했던 현대팀은 그동안 기존 실업팀들과
선수스카우트 문제로 난항을 겪어 창단이 늦어졌다.

한편 현대팀의 창단으로 여자실업팀은 제일모직,대한항공,한국화장품,
대우증권을 비롯해 외환은행,산업은행,한일은행,광주은행,안산시청등
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