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동아등 국내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을 인수하면서 개인별 할인.할증
률을 잘못 적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미국계손보사인 AHA를 포함한 12개 손보사가 94사
업연도(94.4~95.3)들어 7월말까지 운전자별 할인.할증율을 잘못 적용한 건수
는 4만8천81건으로 전체의 2.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만3천5백21건으로 전체계약의 4.4%에 달해 가장 많
았고 신동아가 4.1%로 그뒤를 이었다.또 한국자동차보험 3.5% 해동 3.3% 동
양 2.8%순이었다.

반면 외국사인 AHA사는 전혀 없었으며 제일화재 0.4% 현대 1.2%에 그쳤다.

보험업계는 이를 각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의 인수관리를 대폭 강화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으로 지적하면서 이에대한 사전방지책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