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국방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한
국이 적당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심대변인은 이날 이영덕총리와 이붕중국총리간 회담이 끝난뒤 시내 롯데호
텔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북한 사이의 정전 상태
가 40여년간 지속되는 것은 정상적이지 못하다며 한반도의 정전체제는 평화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대변인은 "해당측들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것"이라고 거듭 말하면서 "한국은 정전협정의 조인 당사국은 아니지만 한
반도 평화와 안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적당한 역할을 해야한
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