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축전지업체인 세방전지(대표 김성두)가 1일 광주 하남공단에
하남2공장을 준공,차량용 전지공급능력을 확대한다.

하남2공장은 연건평 3천4백평규모로 연산 1백50만대의 각종 차량용
전지를 생산, 내수판매와 함께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하남2공장의 완공으로 차량용 축전지생산능력이 하남1공장과
창원공장을 합쳐 연산 6백50만대 체제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1년6개월간 2백5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완공된 하남2공장은 1백50여종의
각종 자동화설비를 갖춘 자동화라인으로 설계돼 품질향상을 이룰수 있게
됐다.

세방은 내수시장의 공급안정과 해외시장공략을 위해 제2공장을 마련
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새공장의 자동화라인으로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 현재 1백40여
개국에 연간 6천만달러어치를 내보내는 수출을 내년중 1억달러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성두사장은 "이번 증설로 세방은 이륜용 산업용등을 포함해 연간
1천50만대의 각종 축전지를 생산하는 종합전지메이커로 부상케됐다"며
2000년대 세계5대전지메이커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운태광주시장,이의순세방그룹회장등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