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다큐멘터리프로그램 "갯벌은 살아있다"(연출 장덕수,2월17-18일
방영)가 94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다큐멘터리부문 특별상 수상작
으로 선정됐다.

ABU상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이 매년 총회때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
프로그램중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어린이등 3개부문의 우수작을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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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은 살아있다"가 수상한 특별상은 본상(뉴질랜드 TVNZ의 "와일드
사우스-솔리드 워터,리퀴드 록") 다음상.다큐멘터리부문 출품작 21편중
최종심에 오른 3편중 호주SBSA의 "아가사의 저주"와 함께
특별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올해 ABU총회는 10월30일부터 2일까지 일본교토에서 열리고 있으며
시상식은 1일 연맹창설30주년 기념식장에서 마련된다.

"갯벌은 살아있다"는 방송이 나간뒤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켜
4월5일 재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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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태계를 국내 최초로 집중조명한 다큐멘터리로 갯벌생물들의
독특한 생태와 갯마을사람들의 생활을 소개,무분별한 간척및
매립사업에 경종을 울렸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도 94한국방송대상최우수작품상,방송위원회선정
이달의 좋은프로그램상등을 받았다.

한편 94ABU상 드라마부문에서는 중국CCTV의 "빌리지걸앤 허브라더",
어린이부문에서는 호주FACTS의 "북플레이스"가 각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