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올해초 장편소설 "녹두장군"을 출간한 소설가
송기숙씨가 선정됐다.

"녹두장군"은 동학농민운동의 전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당대농민들의
생활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시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창작과 비평사에서
제정한 상.상금은 5백만원.

올해 심사는 시인 신경림 소설가 이문구 문학평론가 최원식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11월25일 오후6시30분 출판문화회관 강당.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