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은 폴리에스테르섬유의 염색성을 대폭 향상시켜 깊고 선명한 색
상을 얻을수 있도록한 신합섬 BDF-2를 개발,곧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코오롱이 개발한 이 신합섬은 섬유표면개질기술을 적용,섬유표면에 초미립
자를 균일 분산시키고 가공시 감량처리에 의해 표면미세요철을 형성시킴으로
써 발색성을 높이고 후가공성을 개량해 세섬사제조를 가능케 한것이다.

이에따라 종래 폴리에스테르섬유가 광학적 성질에 있어 굴절률이 높고 표면
이 매끄러워 염색이 어려우며 분산염료자체가 선명한 색상을 내지 못해 염색
성이 나쁜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이 섬유는 감량가공에 의한 화학적 표면에칭으로 형성된 섬유표면요철
이 광반사를 줄여 금속성 광택을 없애는 장점이 있어 블라우스등의 소재로
적합한 특징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