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술정책을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추진하기 위해 내년중 산.학.연.
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기술심의회"를 신설하고 공학.기술인의 위상
제고를 위한 "한국공학원원"을 내년7월께 출벌시킬 방침이다.

박운서상공자원부 차관은 27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업
기술진흥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의
산업기술정책방향"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차관은 "앞으로 기술정책은 단기공통애로기술개발과 성장산업부문의
중기거점기술개발, 미래산업부문의 장기대형첨단기술개발사업등으로 구분해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제품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육성할수 있는 전통문화산업 기술개발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인력양성 산업정보유통 연구시설확충등 기술개발의 여건조성
을 위해 금년중 제정될 "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내년중 총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