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농은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
기법을 도입,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서기로 하고 26일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에서 프로세스혁신팀발대식을 가졌다.

대농은 이를위해 종전의 수출중심 영업구조에서 내수부문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방적에서 섬유완제품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며 기계장비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는등 사업구조개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구조개편을 통해 장기적인 매출구성도 방적제품과 의류완제품
신규사업의 비율이 각각 1대1대1이 되도록 하고 오는 97년의 매출목표를
1조원, 2000년에는 2조원을 책정했다.

대농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3천2백62억원이었으며 올해는 면제품경기회복에
힘입어 20%가까운 매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농은 이와함께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기법활용으로 업무구조를 재설계
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권한을 대폭 하부로 이양하기로 했다.

대농은 매출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면방사업의 경우 적자품목
포기및 수익성위주의 생산품목재편과 해외공장확충 <>염색가공사업에의
투자확대를 통한 부가가치제고 <>침장사업확대 <>의류수출부문의 중점
육성 <>기계장비사업부문의 유망제품개발및 적극적인 시장개척등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