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이 그룹내 19개연구소를 잇달아 방문, 연구개발
활동독려에 나서 눈길.

구회장은 24일과 25일 럭키금속연구소 생활시스템연구소 금성정밀연구소
금성중앙연구소 가전미디어연구소를 찾은데 이어 27일까지 럭키기술연구원
금성정통신연구소등 계열사 연구소들을 차례로 방문, 각사의 비전달성을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전략과 투자실적등 현항을 보고받는다.

구회장은 특히 이기간중 럭키 바이오텍연구소의 항암보조치료제, 금성사
영상미디어연구소의 차세대비디오디스크 및 4배속CD롬, 금성일렉트론의
2백56메가 D램등 주요연구과제를 점검한다.

구회장은 24일 금성사의 생활시스템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구개발의
과제를 회사의 비전과 일치시켜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고객의 잠재
욕구를 철저히 파악, 고객과 밀착된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를 추진하는
그룹의 큰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구회장은 "자율경영과 인간존중의 경영원칙이 연구소에 반드시 정착되어야
한다"며 "기술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의 지식체계이기 때문에 인간존중의
경영원칙에 충실한 자율과 창의의 풍토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

이번 연구개발보고회에는 허준구금성전선회장 구태회그룹고문 허신구럭키
석유화학회장 구두회호유에너지회장 구본무그룹부회장등 회장단을 비롯
이헌조금성사부회장 이희종금성산전사장 홍종선금성전선중공업사장 정장호
금성정보통신사장 문정환금성일렉트론사장 이정성럭키금속사장등 계열사
사장들이 대거 참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