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명간 대북경수로지원대책위원회(위원장 박건우외무부차관)를 열어
국제컨소시엄 구성과 재원조달방안, 미국과 일본등 관련국들의 재정분담비요
비율에 대한 우리측 초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5-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건설지원비용중 우리측이 최대 50%를
분담한다는 원칙아래 미.일등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나 미국측이 한국정부가
최소 70%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따른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경수로건설지원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나라는 한.미
일 3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카나다 그리고 중국, 러시아, 호주등 10개국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