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금주도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경기확장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내수관련주,특히 실적호전이 예상
되는 중소형주의 선별적인 강세나 유화 제지 비철금속등 소재산업주와
부품관련주등의 저가매수전략이 거론된다.

다만 지난주와 같은 무차별적인 상승양상이 아닌 종목이 선별되고 교체
되는 순환상승을 예측한다.

현재의 조정장세에서 지수부담이 없는 소테마별 개별종목의 상승패턴이
진행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20~30% 상승하여 순환매가 끝나가고 있으며 따라서
종목찾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수익을 많이 거둔 종목이나 지수관련 대형주는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개별종목으로의 교체매매를 권유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블루칩의 경우 바닥권에 이를때까지 고점매도를 통한 물량축소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반면 외국인 투자한도확대의 호재가 상존하는 고가우량주
의 강세를 점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중에는 금융주의 시장인기가 증대될 것으로 보고 중기적
관점에서 저점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업종대표주의 분할매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금주에는 최근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는 강원산업을 추천한 전문가가
많아 눈길을 끈다.

건설경기회복및 H형강 공장 본격가동으로 매출호조가 기대된다는 점과
고속전철용레일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추천사유다.

전국에 약 22만평의 토지를 갖고 있어 자산가치가 우량한 자산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의 승용차사업 진출시 최대 수혜종목으로 지목되는 삼성전기와
광분해성필름 세계최초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한 서통도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80%이상 늘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서통은 경기회복으로 건전지와 필름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자산보유주로 광주고속터미널부지 매각차익이 기대되는 금호와
부동산과 한미은행 데이콤 한국종금 국제전선 럭키금속주식등을 합쳐
1백80여만주를 보유한 대한전선등이 추천됐다.

건설주의 전망을 좋게 보는 전문가중에는 플랜트수주증가등의 이유를
내세운 신화건설과 왕십리에 4백30여세대의 아파트를 건설 분양하는
대성산업등이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