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해 내년초
OECD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OECD가입준비사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이에앞서 오는12월중순 OECD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하고 내달7일에는
OECD산하의 금융시장위원회에 옵저버로 가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국의 OECD가입을 위한 협상이 내년하반기부터 시작돼
오는96년4월 열리는 OECD각료이사회에서 가입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신명호 재무부제2차관보는 22일 "데이비드 아론 주OECD 미국대사를
만나 한국정부의 이같은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론대사는 이에대해 "한국의 OECD가입엔 커다란 문제점이 없으나
OECD측과 잦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며 "한국이
파리에 OECD가입준비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신차관보는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