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1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박태준 전포철회장(67)을 소환, 조사한뒤 오후4시쯤 입원중인 서울대병원
으로 돌려보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씨가 39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등을 대체로
시인했다"며 "그러나 건강상태가 극히 나빠 일단 병원으로 돌려보맨 뒤 추후
2차조사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