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주식 8백75만주에 대한 3차매각을
국민은행 본지점을 통해 오는11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찰예정가는 지난4월 2차매각때보다 주당 2천원 높은 3만1천원으로 확정됐
다. 이는 2차매각때 최저낙찰가(3만4천7백원)보다는 10.7%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정부보유분 5%이며 이중 3%인 8백64만주와 2차매각
때 불법낙찰로 환수된 11만6천9백80주를 합한 8백75만6천9백80주가 입찰대상
이고 나머지 2%(5백76만주)는 한국통신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이번 입찰에선 은행 보험 투신 신용금고등 금융기관이 배제되고 연기금과
법인및 개인만 입찰할수 있게된다.

1인당 입찰한도는 법인및 연기금은 일반매각분의 5%(43만8천주), 개인은 5
천주로 제한되며 동일가격일 경우 적은 수량을 써낸 사람에 우선권이 주어진
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국민은행에 통장을 개설하고 입찰보증금으
로 응찰금액의 10%를 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