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 특파원] 유럽연합(EU)은 18일 한국등 동아시아국가들과
상호 경제협력확대를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U위원회의 피터 길포드대변인은 이날오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중 EU.
동아시아 국가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그시기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다보스"세계경제포럼에 때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날 EU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국 일본
대만및 싱가로프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회원국과 EU가 정상회담이
내년말께 열릴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금주중 싱가포르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할때 구체적인 회담일정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회담의 의제는 양측간 통상및 투자확대
방안에 초점을 맞출것이라고 전했다.

이신문은 또 EU측은 APEC(아태경제협력체)과 공식 대화창구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U위원회는 최근들어 아시아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관련 포럼을 여는
등 유럽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