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카메라 해외생산을 대폭 늘린다.

삼성항공은 컴팩트카메라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능력을 확충키위해
중국 천진에 카메라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멕시코와 인도에도 카메라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유럽에는 현지업체와의 협력으로 기술개발정보센터를 마련,고급광학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회사는 그룹이 멕시코에 건설할 전자복합화단지에 부지를 마련, 내년 7월
께부터는 연간 1백만대생산규모의 카메라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또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카메라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 인도에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세부 사업타당성을 조사중이다.

삼성항공은 유럽업체와의 협력으로 고급광학기술을 확보, 카메라렌즈 기술
뿐만아니라 반도체장비제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이미 중국 천진에 연간 1백만대 생산규모의 카메라공장을 건설,
지난7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항공은 엔고영향으로 해외로부터 카메라주문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1억
2천만달러, 내년에는 2억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