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최근 개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잇따
르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9일 해외증권투자 1호탄생후 두달여만인
지난 11일 미국과 룩셈부르크시장에서 개인투자가에 의해 각각 2천만원과
4천2백만원상당의 주식및 수익증권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는 럭키증권창구를 통해 컴퓨터및 주변기기 제
조회사인 DEC(디지탈 이큅먼트)주식 8백40주를 매수했으며 룩셈부르크증시
에서는 미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인 MFS인터내셔널의 US이머
징 그로스 펀드의 수익증권 3천5백주가 매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9일 태국증시에서 태국농업은행 2백주를 약 90만원에 매수한
국내의 첫 개인해외투자는 약 18%의 수익을 내고 지난 9월18일 전량 매각
됐다고 매매체결을 주선한 대신증권측이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