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과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가 늘어나고있는데 힘입어
매매주문건수가 급증추세를 보이고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이달들어 14일까지 증권거래소에 접수된 전체
호가건수는 2백90만8백건으로 하루평균 24만1천7백건의 매매주문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지난5일에는 하루에 34만2천건의 주문이 나오기도했다.

이는 지난9월의 하루평균 호가건수 18만6천5백건에비해 29.6%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주식 매매주문건수가 크게 늘어나고있는 것은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가 활발해졌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증가현상은 지난달 평균 33.4%,최고 41.3%에 달했던 기관
들의 주식매매비중이 최근에는 20%대로 떨어졌으며 이달들어 위탁계좌수가
3만여개 늘어난 점에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그런데 지난달의 경우 매도주문건수가 매수주문의 1.3배에달한 반면 이달
들어서는 매주주문이 매수주문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주가가 상승하자 소액투자자들은 그동안 갖고
있던 주식을 팔고 기관이나 거액투자자들은 사들이는 경향이 나타나고있는
것 같다는 지적과함께 주가가 좀더 상승하면 매수주문건수의 증가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