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는 면허취소된 택시 5백62대 등 무려 1만여대의 무적차량이 돌
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계속검사미필 말소차량 2만5천3백
95대 <>면허취소차량 5백62대 등 2만7천7백20대의 무적차량 중 정리된 차량
은 1만7천3백60대로 아직도 1만3백60대가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허가 취소된 택시 1천2백19대 가운데 번호표를 회수하지 못한 택시
는 <>회사택시 4백55대 <>개인택시 38대 등 5백62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무적차량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모든 택시에 점검필증을 부
착 운행토록 하고 있으나 이들 택시가 주로 밤중에 운행되고 있어 단속이 어
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