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외화가 20위권에 대거 진입해 있다.

예상대로 나오자마자 정상을 차지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룡영화
"쥬라기공원"을 비롯, "미세스 다웃파이어" "시스터액트2" "쿨러닝"
"에이스 벤츄라"등이 바로 이같은 부류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여기에 한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다 22위로 슬쩍 밀려난 "베토벤2"까지
포함하면 자그마치 6편의 가족영화가 인기비디오대열에 들어선 셈이다.

"쥬라기공원"은 2위인 "폴리스맨3"와 대여횟수에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극장개봉당시의 인기를 입증함과 아울러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홍콩영화로는 이연걸을 대신해 조문탁이 새로운 황비홍역에 발탁된
"황비홍5"와 "육지금마"가 새로 순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