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미국 경쟁력회복 주도한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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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경제대국 미국의 경쟁력이 최근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배경에는
수많은 기업경영자와 종업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조직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슈퍼리더로는 GE의 잭 웰치회장, 모토로라의 조지 피셔 전회장
(현 이스트만코닥사사장) 그리고 다나사의 르네 맥퍼슨 전회장 등을 꼽을
만하다.
신원무 <럭키금성경제연구소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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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웰치 < GE 회장 > ]]]
1981년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GE의 회장에 취임한 웰치는 사업구조 혁신.
감량 경영.조직활성화로 요약되는 과감한 혁신 활동을 추진했다.
사업 구조 혁신의 최우선 목표는 GE를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
으로 육성하는 것이었다.
세계 1위 혹은 2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만 존속시키고 그렇지 못한
사업은 일차 개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재생을 시도한 뒤, 그래도 기대
수준에 미달되면 매각한다는 것이었다.
81년부터 86년까지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2백32개 사업을 매각하고
73개 공장을 패쇄하는 대신 3백38개의 사업을 매수했다.
웰치가 주도한 GE의 사업구조 혁신은 사업 정리의 측면보다는 유망사업으로
의 진출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져 첨단기술 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및 순이익면에서 지속적인 증가를 이루어내는 성공을
거두었다.
웰치 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성자탄"이라는 비정한
별명도 얻게 되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조직구성원의 역량 강화및 창의성
발휘를 위해 과감히 권한을 이양하고 워크 아웃(Work Out) 액션 러닝
(Action Learning)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경영의 스피드 제고, 개개인의
책임및 자기 확신의 고취, 고객만족 향상이라는 근원적인 경영혁신을
이루어냈다.
"훌륭한 리더라면 비전을 창조하고 구체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실천해야 한다. 어떤 정해진 관리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 구성원을
만나고 돌아다니며 항상 함께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웰치는 자신이 한 이 말을 몸소 실천한 슈퍼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 맥 퍼슨 < 다나 전회장 > ]]]
한때 거대하고 진부했던 자동차 부품업체를 생산성의 대명사로 탈바꿈시킨
인물이 바로 맥퍼슨 회장이다.
1970~80년대 일본기업의 진출로 미국의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계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을때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나사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그는 1968년부터 1979년까지 최고경영자로 활약하는 12년동안 경상이익
5배 증가, 주당수익 연평균 15%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생산성을 두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맥퍼슨은 1978년 파이낸셜 월드지로부터 "올해의 CEO"로 선정된
바 있다.
다나사가 최근까지도 특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맥퍼슨
회장이 다져놓은 굳건한 토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가 다져놓은 토대란 간단히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문화라 할수
있다.
즉 조직구성원의 자율성과 책임의식의 배양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는 믿음을 행동으로 구체화했다.
예컨대 라인관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4백여명의 스태프를 1백명
이하로 감축하고 상부의 통제를 받던 전통적인 예산편성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등 조직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수 있는 조직여건을
정착시키는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던 것이다.
[[[ 조지 피셔 < 모토로라 전회장 > ]]]
76년 벨연구소에서 모토로라로 옮겨와 이동통신 사업을 책임졌던 조지
피셔는 미국 산업의 자존심인 "모토로라 품질"을 일구어낸 산증인이다.
그는 "품질이 완벽하면 할수록 품질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인력 장비
공간을 절약할수 있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회장에 취임하기 2년전인 88년
부터 유명한 식스 시그마(Six Sigma)품질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식스 시그마운동의 효시는 불량률을 "%"에서 "PPM"(1백만분의1)단위로
낮추고 제품 합격률을 통계학상 6표준편차(시그마)이내인 99.99966%까지
높일수 있도록 완벽을 기하자는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피셔 자신이 "모토로라
대학교"라 명명했던 완벽한 교육훈련 시스템이라 할수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을 품질로 만족시킨다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다"고 보고 품질과 원가면에서의 우위를 구축하는
정공법을 통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 모토로라는 일본기업에 대해 가장 경쟁력있는 미국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식스 시그마운동및 수많은 자율경영팀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율경영문화
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한 피셔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근까지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
왕년의 경제대국 미국의 경쟁력이 최근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배경에는
수많은 기업경영자와 종업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조직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슈퍼리더로는 GE의 잭 웰치회장, 모토로라의 조지 피셔 전회장
(현 이스트만코닥사사장) 그리고 다나사의 르네 맥퍼슨 전회장 등을 꼽을
만하다.
신원무 <럭키금성경제연구소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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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웰치 < GE 회장 > ]]]
1981년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GE의 회장에 취임한 웰치는 사업구조 혁신.
감량 경영.조직활성화로 요약되는 과감한 혁신 활동을 추진했다.
사업 구조 혁신의 최우선 목표는 GE를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
으로 육성하는 것이었다.
세계 1위 혹은 2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만 존속시키고 그렇지 못한
사업은 일차 개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재생을 시도한 뒤, 그래도 기대
수준에 미달되면 매각한다는 것이었다.
81년부터 86년까지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2백32개 사업을 매각하고
73개 공장을 패쇄하는 대신 3백38개의 사업을 매수했다.
웰치가 주도한 GE의 사업구조 혁신은 사업 정리의 측면보다는 유망사업으로
의 진출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져 첨단기술 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및 순이익면에서 지속적인 증가를 이루어내는 성공을
거두었다.
웰치 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성자탄"이라는 비정한
별명도 얻게 되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조직구성원의 역량 강화및 창의성
발휘를 위해 과감히 권한을 이양하고 워크 아웃(Work Out) 액션 러닝
(Action Learning)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경영의 스피드 제고, 개개인의
책임및 자기 확신의 고취, 고객만족 향상이라는 근원적인 경영혁신을
이루어냈다.
"훌륭한 리더라면 비전을 창조하고 구체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실천해야 한다. 어떤 정해진 관리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 구성원을
만나고 돌아다니며 항상 함께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웰치는 자신이 한 이 말을 몸소 실천한 슈퍼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 맥 퍼슨 < 다나 전회장 > ]]]
한때 거대하고 진부했던 자동차 부품업체를 생산성의 대명사로 탈바꿈시킨
인물이 바로 맥퍼슨 회장이다.
1970~80년대 일본기업의 진출로 미국의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계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을때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나사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그는 1968년부터 1979년까지 최고경영자로 활약하는 12년동안 경상이익
5배 증가, 주당수익 연평균 15%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생산성을 두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맥퍼슨은 1978년 파이낸셜 월드지로부터 "올해의 CEO"로 선정된
바 있다.
다나사가 최근까지도 특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맥퍼슨
회장이 다져놓은 굳건한 토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가 다져놓은 토대란 간단히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문화라 할수
있다.
즉 조직구성원의 자율성과 책임의식의 배양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는 믿음을 행동으로 구체화했다.
예컨대 라인관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4백여명의 스태프를 1백명
이하로 감축하고 상부의 통제를 받던 전통적인 예산편성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등 조직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수 있는 조직여건을
정착시키는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던 것이다.
[[[ 조지 피셔 < 모토로라 전회장 > ]]]
76년 벨연구소에서 모토로라로 옮겨와 이동통신 사업을 책임졌던 조지
피셔는 미국 산업의 자존심인 "모토로라 품질"을 일구어낸 산증인이다.
그는 "품질이 완벽하면 할수록 품질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인력 장비
공간을 절약할수 있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회장에 취임하기 2년전인 88년
부터 유명한 식스 시그마(Six Sigma)품질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식스 시그마운동의 효시는 불량률을 "%"에서 "PPM"(1백만분의1)단위로
낮추고 제품 합격률을 통계학상 6표준편차(시그마)이내인 99.99966%까지
높일수 있도록 완벽을 기하자는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피셔 자신이 "모토로라
대학교"라 명명했던 완벽한 교육훈련 시스템이라 할수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을 품질로 만족시킨다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다"고 보고 품질과 원가면에서의 우위를 구축하는
정공법을 통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 모토로라는 일본기업에 대해 가장 경쟁력있는 미국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식스 시그마운동및 수많은 자율경영팀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율경영문화
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한 피셔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근까지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