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기계류생산업체인 태양엔지니어링(대표 이원식)이 전차궤도의
보디,고속전철침목용패드등을 양산할수있는 첨단 고무성형용 진공사출기를
개발했다.

13일 이회사는 3년동안 1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전차궤도및
궤도핀용 고무제품을 양산할수있는 진공방식의 이장비를 개발하고
시제품생산을 거쳐군수용 산업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장비는 금형전체를 진공챔버로 밀폐시긴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원료를제품에 따라 50% 줄일수있고 진공상테에서 사출해 기포불량이
없는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18년동안 기계기술,고무제품원료,특수금형(CRB)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 유해가스를 제거,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30%이상
향상시킬수있는 진공방식의 이제품을 세계 처음으로 실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경남 진양공장에서 유압4백50t,6백t규모의 진공사출기를
월간 10대씩 생산,수요업체에 공급키로했다.

이회사는 이장비를 군정비창에 전차궤도부품생산용으로 납품키위해
독자 설계한 금형으로 시제품생산테스트를 마쳤으며 국방부 군수본부에
국산화율이 99%인 자사제품을 수입품보다 우선해 구매해줄것을 요청했다.

회사측은 고무성형용진공사출기로 선진국시장을 공략하기로하고
기술을 보호하기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태양은 고무제품플랜트사업을 강화하기위해 진양군에 5천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40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플랜트생산전용공장을 마련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