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및 연구여건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서울대는 13일 펴낸 "자체평가연구보고서"에서 교수확보율 재정
실험실습설비 장서보유등에 있어 외국 유명대학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21.6명으로 선
진국 명문대의 10명 수준을 2배이상 초과하고 있으며 주당 수업시간도
8.3시간에 달해 교수들의 연구여건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 1인당 교육비도 4백80만원으로 미국 일본등 외국 명문대의
15~20% 수준에 그쳤다.
이에따라 서울대는 오는 2000년까지 7백50명의 교수를 충원,현재 1
천3백89명인 교수진을 2천1백40명선까지 끌어올리고 교수들이 5~10년
마다 연구에만 전념할 수있는 "교수안식년제"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
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개교 50주년이 되는 96년까지 동문및 기업으로
부터 1천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키로 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