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2일 영광원자력 3호기가 지난달 9일 정부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이후 약1개월간의 고온원전 조건하에서의 추가 정밀시험을 모두
마쳐 원자로 초임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광3호기는 오는 13일경 초임계에 도달이후 약10일간의 영출력 상태
에서 원자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위해 제반특성 시험을 수행하고 점차
출력을 올리면서 각 출력단계별로 원자로 및 터빈계통의 종합적인 시운전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영광3호기는 이같은 단계별 출력증가를 통해 발전소의 신뢰성 운전을
한후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 표준형 경수로 발전소의 기본모델인 영광3호기는 오는 95년 3월
준공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1백만Kw의 전력생산을 본격 시작할 예정
이다.

영광3호기 건설은 한국전력기술이 종합설계를 맡고 한국중공업이 원자로
및 터빈계통등 주요기기의 제작.공급을,한국원자력연구소는 원자로 계통과
원전연료의 설계를,한국원전연료는 원전연료의 제작.공급을,현대건설은 시
공을 담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