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단군릉 개건공사를 완공,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지난 7월 20일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김정일과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는 불참했다.

정무원 총리 강성산,부주석 이종옥을 비롯한 당.정 고위간부,조총련
대표단,한총련 대표로 방북중인 최정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는 강성산이 준공사를 했으며 조총련 부의장 권순휘,최정남
등이 연설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단군릉이 한 면의 길이 50m,높이 22m로서 한반도에서 가장
큰 계단식돌무덤임을 강조하면서 이 능이 "노동당 시대의 대기념비적
건축물"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