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양국은 이달말로 예정된 이붕 중국총리의 방한기간에 원자력협력
협정의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특히 이 협정은 두나라간 원자력 기술.설비분야의 협력을 가능토록
하고 있어앞으로 우리나라 경수로 기술및 설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
는 길을 열어 놓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하는 이 협정은 <>원자력 기술및 설비
분야 협력<>원자력 안전조치 적용 <>원자력 연구분야 협력 <>핵과학자및
기술자 상호교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한중양국은 이붕총리의 방한중 핵에너지의 평화
적 이용을추구하는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현재
우리측 협정초안을 중국에 넘긴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원자력협력협정은 기본적으로 우방국간에 맺어지는 것이
기 때문에이번에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한중 양국관계는 한차원 격상되
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