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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예산배정 용수개발사업 조기집행...가을가뭄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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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가뭄 대책회의 정부는 가을가뭄이 계속되면서 농공업용수의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8일 총리실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에 책정되어있는 용수개발사업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키로했다.

    또 겨울 농한기중에 준설가능한 저수지의 바닥을 준설하고 범국민적인
    물절약 켐페인을 벌이는등 비상태책을 강구키로했다.

    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10월초순 현재 전국의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75%의 절반수준인 40%를 기록해 지난 77년 38%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고있다.

    특히 전북은 13%,경북은 14%라는 사상최저의 저수율을 기록해 농공업용수는
    물론 일부지역에선 식수공급마저 차질을 빗을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이들 지역은 경북이 전체 5천8백68개 저수지중 2천2백88개가 이미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고 전북도 2천2백70여 저수지중 1천5백개 이상이
    고갈돼 취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가뭄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내년도의 쌀생산은
    위기에 직면할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하암반 개발과 저수지 준설작업을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내년 1월부터라도 강행할 방침이다.

    농업외에 공업용수도 부족하긴 마찬가지여서 최근 건설부는 이지역
    주요 대목적댐의 방류량을 줄여가기로 했다.

    정부는 가뭄이 특히 심한 경북과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물절약 운동도
    벌이기로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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