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즈 앤드"의 제임스 아비보리가 감독한 "남아있는 나날"이 나오자마자
순위에 들었다.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쟁쟁한 스타들이 열연한다.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홉킨스, "비터문" "네번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휴 그랜트,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가 캐스팅됐다.

엠마 톰슨은 "하워즈 앤드"에 이어 다시 한번 아이보리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영국 귀족 가문의 집사인 스티븐이 자신의 주인 달링턴경에 대한 충성심과
가정부 미슨 켄튼에 대한 미묘한 연정 사이에서 결등을 겪는 고전적인 삼각
관계가 기둥 구도다.

가족영화 "머나먼 여정"도 20위권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