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유재필)는 6,7일 이틀간 유성리베라호
텔에서 "94레미콘품질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화와 개방화시대를 맞아 레미콘의 품질개선과 최고경영
자들의 재교육을 통한 한국레미콘산업의 발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최고경영자
2백50여명이 1박2일동안 숙식을 같이하는등 시종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연합회측은 세미나에 정치 경제 사회 산업 기업분야의 국내 각계 전문가들
을 대거 초청,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참석자들로부터 유익한 모임이
었다는 펑가를 받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곽수일교수는 "세계화속의 경영혁신과제",단국
대학교 김학준이사장은 "국제정세와 한반도",박삼규공진청장은 "국제화,개방
화시대의 경쟁력제고방안",임동승삼성경제연구소소장은 "국내외 기업환경변
화와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연세대 변근주교수(토목공학과)와 청주대 한천구교수(건축
공학과)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레미콘업체들이 품질혁신과 환경보호제품 개발
에 성공하지 못하면 세계적인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변교수는 "미래의 콘크리트"라는 글에서 미국 일본 프랑스등 선진국들이
원가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고강도 레미콘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
면서 업계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