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은 6일오후 7시 힐튼호텔에서 비공식 만찬모임을 가졌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주선한 이 만찬회는 부총리 등 경제각료 경질
직후의 첫 재계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친목을 겸한 이날 비공개모임에서는 공석중인 상근부회장의 선임문제를
비롯 신경제각료출범의 영향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 조석래 효성그롭회장,김석원
쌍룡그룹회장,강신호 동아제약회장,신명수 동방유량회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등 7명이 참석했다.

전경련회장단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재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이같은 비공식 만찬모임을 자주 열기로 합의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