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정부 경제팀, 기획원/서울상대 독식..부총리등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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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정부의 중반기이후 경제를 책임질 새 경제팀에 기획원과 서울상대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우선 경제팀의 핵심트리오인 홍재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박재윤
재무부장관 한이헌경제수석이 모두 서울상대 출신이다.
홍부총리가 14회로 가장 선배이며 박재무와 한수석이 각각 17회,22회
졸업생이다.
한수석에 이어 기획원차관에 임명된 강봉균씨도 한차관과 같이 64년에
서울상대에 입학한 동기생이다.
강차관 후임으로 노동부차관으로 승진한 김태연씨 역시 서울상대출신으로
박재무의 2년 후배이다.
특히 한수석 강차관 김차관은 모두 기획원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승진경쟁을 하며 잔뼈가 굵은 기획원출신.행정고시는 김차관이 5회로
가장 빠르고 강차관과 한수석은 각각 6회와 7회이다.
더구나 지난 6월 기획원예산실장에서 농림수산부차관으로 승진한
이석채차관(행시 7회)도 서울상대를 졸업한 기획원출신이어서 현직
경제부처 차관중 3명이 기획원과 서울상대출신인 셈이다.
이밖에 지난8월 철도청장에 임명된 김인호씨도 기획원에서 차관보
대외경제조정실장을 거쳤고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차관급)인
박유광씨도 기획원출신이다.
이처럼 경제팀의 핵심 요직은 물론 농림수산부 노동부 교통부등
다른 경제부처에도 기획원이나 서울상대출신들이 대거 진출하자
이들 부처에서는 승진길이 막힌다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부 주변에 기획원출신들이 자리잡고 있어 기획원출신들만이 등용
되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
이에대해 기획원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초기에 해체설이 나돌던
기획원 출신들이 중용되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한마디.
< 박영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우선 경제팀의 핵심트리오인 홍재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박재윤
재무부장관 한이헌경제수석이 모두 서울상대 출신이다.
홍부총리가 14회로 가장 선배이며 박재무와 한수석이 각각 17회,22회
졸업생이다.
한수석에 이어 기획원차관에 임명된 강봉균씨도 한차관과 같이 64년에
서울상대에 입학한 동기생이다.
강차관 후임으로 노동부차관으로 승진한 김태연씨 역시 서울상대출신으로
박재무의 2년 후배이다.
특히 한수석 강차관 김차관은 모두 기획원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승진경쟁을 하며 잔뼈가 굵은 기획원출신.행정고시는 김차관이 5회로
가장 빠르고 강차관과 한수석은 각각 6회와 7회이다.
더구나 지난 6월 기획원예산실장에서 농림수산부차관으로 승진한
이석채차관(행시 7회)도 서울상대를 졸업한 기획원출신이어서 현직
경제부처 차관중 3명이 기획원과 서울상대출신인 셈이다.
이밖에 지난8월 철도청장에 임명된 김인호씨도 기획원에서 차관보
대외경제조정실장을 거쳤고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차관급)인
박유광씨도 기획원출신이다.
이처럼 경제팀의 핵심 요직은 물론 농림수산부 노동부 교통부등
다른 경제부처에도 기획원이나 서울상대출신들이 대거 진출하자
이들 부처에서는 승진길이 막힌다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부 주변에 기획원출신들이 자리잡고 있어 기획원출신들만이 등용
되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
이에대해 기획원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초기에 해체설이 나돌던
기획원 출신들이 중용되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한마디.
< 박영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