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정덕)가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PCB(인쇄
회로기판)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PCB비전검사시스템을 개발했다.

6일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3억5천만원을 들여 PCB의 성능을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비전검사시스템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CB비전검사시스템은 2대의 고체촬상소자(CCD)카메라로PCB패
턴을 감지,이를 화상처리해 불량제품을 골라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PCB비전검사시스템 개
발로 오는 2000년께 15억달러의 수출과 13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