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김창열)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강력범죄 사건보도가
몰고오는 방송의 역기능에 대비하기 위해 7일 오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에서 "흉악범죄사건보도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KBS.MBC.SBS 방송 3사의 보도국장 등 제작책임자와 법조계,
학계,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선방안을 제시,토론하며
방송위는 이를 심의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위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지존파 등 일련의 범죄사건에
대한 방송보도가 범인의 모습과 인터뷰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보도,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범행동기와 과정 등을 적나라하게 노출
시킴으로써 모방범죄를 유발하는 등 문제를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